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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발유 값 1440원…국제유가 강세에 2주째 오름세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국제 유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2주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전날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440.56원/ℓ이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26일(1424.41원/ℓ) 이후 14일 동안 연속으로 상승했다.

전국 주유소의 평균 경유 가격도 전날보다 1.08원 오른 1236.00원/ℓ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이후 국제유가 강세가 지속되면서 앞으로도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당분간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상표별로는 지난 주 기준 SK에너지와 알뜰ㆍ자영, 자가상표의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10원 이상 상승했다.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는 휘발유 1455.0원/ℓ, 경유 1251.2원/ℓ을 기록했고, 알뜰주유소는 휘발유 1400.5원/ℓ, 경유는 1196.7원/ℓ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1539.0원/ℓ)의 휘발유가 가장 비싸, 최저가 지역인 경남도 대비 126.0원 높았다.

오피넷은 전국 모든 지역에서 전주 대비 가격이 상승했으며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경기, 전북 지역은 휘발유 기준 10원 이상 올랐다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1.02달러 오른 배럴당 51.3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 역시 전날보다 0.44달러 상승한 배럴당 54.3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전날보다 0.66달러 오른 배럴당 51.50달러로 장을 마쳤다.

석유공사는 “OPEC 감산 합의 효과가 계속되고 비(非) OPEC국가 감산 동참에 대한 기대감, 중국 원유 수입 증가, 리비아 정정불안 지속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국내유가도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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