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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화된 대형마트 푸드코트…매출 효자노릇 ‘톡톡’
-최근 4년간 매년 2000억대 신장세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과거 한식, 중식, 일식, 분식 등 단조롭게 구성됐던 대형마트의 푸드코트가 백화점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다. 게다가 고객들의 이용이 늘어나면서 마트 전체의 매출 상승을 견인하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8일 이마트에 따르면 전국의 매장 내 푸드코트 매출은 최근 4년 동안 매년 2000억원 이상 신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1900억원이었던 이마트 푸드코트 매출은 2013년 2000억원(5.3%), 2014년 2200억원(10.0%), 2015년 2440억원(10.9%)으로 증가했다.

[사진=일산 이마트타운내 ‘피코크 키친’]

올해는 지난달 말까지 2400억원의 매출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했고 연말까지 2600억원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아울러 푸드코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 푸드코트의 매출 순위는 9위였는데 올해 1월부터 11월말까지 집계한 결과 돼지고기와 완구 매출을 제치고 7위로 뛰어올랐다.

푸드코트 이용 증가로 고객이 매장에 체류하는 시간이 늘면서 다른 상품의 매출 상승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 이마트 측의 분석이다.

최현 이마트 피코크델리담당 식음서비스 팀장은 “대형마트 푸드코트가 과거에는 쇼핑 중 한 끼를 간단히 때우는 장소였으나 유아를 동반한 고객들을 중심으로 특색있는 식사를 즐기는 곳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고객이 선호하는 메뉴를 중심으로 한층 고급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해 일산 킨텍스에 이마트 타운을 오픈하면서 푸드코트에 세계 각 나라를 대표하는 16개의 식음 코너를 갖추고 매장 곳곳에 진열된 피코크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피코크 키친’을 도입했다. 최근 하남 스타필드에 개장한 PK마켓에도 ‘글로벌 야시장 스트리트 푸드’를 조성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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