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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을 창업의 요람으로 1] 창업선도대학,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핵심적 수단
가톨릭 관동대학교ㆍ대구대학교, 창업생태계 조성에 총력



대기업의 대량생산이 상권을 주도했던 시대는 이제 지났다. 소기업이나 1인기업도 개성과 기술력을 겸비한 제품을 생산한다면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산업자본주의, 금융자본주의 시대가 지나고 문화자본주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중기청이 추진하고 있는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핵심정책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2011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우수한 창업지원 인프라를 갖춘 대학을 창업선도대학으로 지정해 교육부터 아이템 발굴 및 사업화, 마케팅 등 후속지원까지 패키지화시켜 대학을 창업의 요람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본지는 시장원리에 기반을 둔 창업자 발굴ㆍ육성을 촉진해 글로벌 스타벤처기업을 배출하는 등 청년ㆍ기술창업 육성을 대표하는 창업선도대학의 우수사례를 소개해 창업선도대학이 명실상부한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조명해 본다. 



<가톨릭 관동대학교> 강원 영동의 열악한 창업생태계 고도화

중기청의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가톨릭관동대는 창업생태계 조성과 더불어 아이디어 기반 창업자를 배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 3년간 매년 18억원씩 총 54억원을 지원받아 창업 친화적인 학사제도를 운영해, 원하는 학생에게는 실전에 강하고 심화된 창업 강좌를 제공한다.

특히 우수한 창업아이템에 대한 자금지원은 물론, 전문가 멘토링, 실전창업교육, 3D프린팅 시제품 제작, 투자연계 등을 통해 청년의 열정과 창의성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원한다.

학생들이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취업인 만큼 양질의 취업기회를 지원키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이 대학은 지역의 대학, 산업계, 유관 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강원 영동의 열악한 창업생태계를 고도화하고 개선키 위해 지난 11월 28일~12월 1일까지 CKU VEXPO WEEK( VEXPO(Venture EXPO) Week : Venture + EXPO의 합성어)를 개최했다.

또한, 대학 내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난 1년간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실적을 공유, 확산, 고도화하기 위해 박람회도 수시로 개최하고 있으며 창업 아이디어 및 창업 아이템 발굴에 그치지 않고 수시로 누구나 창업 아이디어를 등록해 관리하며 평가받을 수 있는 아이디어 소통 및 창안관리 시스템 ‘CKU VEXPO’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대구 대학교>대경강원권 기술창업을 선도하는 대학

창업선도대학 운영기간(3년) 동안 창업아이템 사업화와 실전형 창업교육, 대학별 자율ㆍ특화 프로그램 운영, 후속지원을 위해 매년 최대 18억원의 정부지원금을 받는 대구대학교도 사업 비전을 ‘대경강원권 기술창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정하고 창업 생태계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대구대학교는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대학이 함께 하는 조인트벤처(합자투자형) 창업, 대학 보유기술을 외부에 이전하는 기술이전 창업, 교수가 직접 창업하는 연구실 창업 등 다양한 형태의 기술창업을 지원 중이다.

조인트 벤처란 대학의 기술과 기업의 자본과 마케팅 등 기업의 역량을 기반으로 R&D, 창업교육, 사업화자금 지원 등 적기에 다양한 사업의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중점적으로 운영하는 ‘기술창업스카우터’와 유사하며,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조인트벤처 발굴과 스타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구대는 지난 2015년 자본금규모 약 10억원으로 조인트벤처 3개를 유치하는데 성공했으며 올해까지 5개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기술, 경영, 회계, 법률, 투자 등 경영전반에 필요한 전문가 멘토 POOL을 확보, 창업자에게 필요한 멘토링을 지원하는 전문가 멘토풀 시스템 ‘DU-엑셀러레이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DU-엑셀러레이터즈’는 창업선도대학 사업 수혜자가 원하는 멘토와 매칭해 수시로 멘토링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원스톱창업상담창구와 연계해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예비)창업자들에게 즉각적인 멘토링을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구대학교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 지역을 무대로 하는 전문 창업인력을 양성키 위한 움직임도 강화한다. 지난해 11월 베트남 호치민 시에 창업보육센터를 연데 이어 베트남 정부기관과 MOU를 체결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향후 대구대학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에도 창업보육센터를 열어 창업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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