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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의료관광, 중국 잠재 신흥시장 개척 나서·
중국 정저우ㆍ다롄 지역 여행사ㆍ병원장 등 250여명 대상 상담회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대전시는 마케팅공사와 충남대병원 등 5개 의료기관과 공동으로 지난 5일까지 4일간 의료관광 잠재 신흥시장인 중국 정주(鄭州)와 다롄(大連) 지역 여행사, 병원장, 조선족 등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홍보설명회와 의료상담회를 개최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3일에는 정저우 오란의료 미용병원에서, 4일에는 다롄 선박여만호텔에서 현지 에이전시와 보험사, 의료 관계자를 비롯해 조선족 등 250여명을 대상으로 대전의 첨단의료장비, 특화의료기술, 그리고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성형, 미용 등 수술에 대해 프리젠테이션과 의료상담을 실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의료상담회에서 김철중 건양대 교수로부터 진료상담을 받은 다롄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 김상철(41) 씨는 백세 인생을 위해 원스톱 건강검진 서비스를 받기로 현장에서 사전 예약했다.

아울러, 3일과 5일에는 오란의료 미용병원과 다롄 중산병원을 방문해 중국과 한국의 의료시스템과 기술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향후 양 도시의 시민건강 증진을 위해 환자 케어 협진을 비롯한 의료진 교환연수 프로그램 등을 협의했다. 특히 코 전문 플러스 성형외과는 오란 미용병원에서 현지 의사와 병원관계자를 대상으로 라이브 서저리 교육을 실시하는 등 독보적 의술의 우수성에 대해 찬사를 받았다.

오란의료 미용병원장 양하이치엔(41) 씨는 한국의 성형의료 기술에 매료돼 플러스 성형외과에 대해 즉석에서 협력을 제안하고, 플러스 성형외과는 수술을 전담, 오란 미용병원은 성형 환자의 사후 관리를 맡는 등 양 병원이 상호 상생 발전하는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환자 송출을 약속했다.

이번 홍보단에 참가한 의료기관은 시와 공동으로 보건복지부 해외환자유치 선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충남대병원, 건양대병원, 대전선병원, 플러스성형외과, 보다안과 등 5개 병원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한ㆍ중 관계상 매끄럽지 못한 상황에서 민간 병원 간 B2B 협력관계를 통해 중국인이 선호하는 성형과 미용, 그리고 조선족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 정형외과, 산부인과, 안과 등 대전의 첨단의료를 홍보하고, 중국 현지의 신뢰와 호응을 이끌어 내어 잠재 신흥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하는 성과로 향후 중국환자 유치가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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