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친박계에서도 탄핵에 가결표를 던지겠다고 저에게 개별적으로 연락을 주신 의원이 3명 이상 된다”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에게 개별적으로 연락을 주신 분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의원은 “4월 30일 퇴진, 6월 대선이라는 당론에 야당이 전혀 여야 협상에 응할 의사가 없었고 결국 탄핵 일정으로 가게 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의원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지만 이 난국을 풀어가는 방법은 탄핵에 동참하는 길밖에 없다고 판단을 내렸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의사”라고 밝혔다.
이어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새누리당의 비상시국회의 의원을 중심으로 분명히 가결 정족수를 충실하게 지켜낼 만한 숫자는 확보하고 있다”며 “야당이 분명하게 이탈자를 막으면 9일 탄핵안은 분명히 가결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일부 친박계 의원들의 탄핵 찬성 여부에는 “그렇게 보고 있다. 문자로 확인했다”며 “어제 확인한 거로는 3분 이상 된다. 저한테 개별적으로 연락주신 분”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통령의 9일 탄핵안 표결 이전 퇴진 관측과 관련, “대통령께서 지금 하야하겠다고 하면 굳이 탄핵에 들어가지도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되는 것”이라면서 “이거는 탄핵 사유가 소멸된다. 탄핵이 상정되기 전에 대통령께서 지금 즉시 하야하겠다고 하면 하야한 대통령을 향해서 다시 탄핵을 할 수는 없다. 다만 이거는 굉장히 위험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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