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호실은 5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대구 서문시장 방문시 소방호스를 치웠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차량 진입과정에서 소방호스의 손실 방지를 위해 덮개(전선 및 소방호스 보호용 방지턱)를 씌웠다”고 해명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
앞서 일부 언론은 박 대통령이 서문시장을 방문하기 직전 청와대가 박 대통령이 이동하는 ‘동선’을 확보하기 위해 소방호스를 빼라고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청와대 관계자들과 대구 소방대원들이 소방호스를 치우는 문제를 두고 실랑이를 벌였으며 소방호스를 빼지 않기로 결론났지만 박 대통령의 방문으로 진화작업이 잠시 중단됐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박 대통령이 서문시장을 방문하기 앞서 화재현장에선 시민들이 폴리스라인 밖으로 내몰리고, 청와대 경호실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사들이 소방복을 갈아입고 현장에 배치됐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