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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책연구소의 ‘먹물’ 벗은 대국민 이벤트…문광연, 옛 관광사진展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국책 연구소가 ‘먹물’을 씻어냈다. 아카데미즘과 현실과의 괴리를 좁히고 국민 앞으로 더 다가가려는 노력으로 읽힌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정만)이 관광지식정보시스템(www.tour.go.kr)을 통해 진행한 ‘옛 관광지 사진 공모전’은 온 국민을 추억 돋게 했다.

‘당신의 빈티지 여행앨범을 펼쳐주세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전국 관광지의 옛 모습들을 통해 시대별, 지역별 사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수집된 DB를 활용해 새로운 국민 관광 서비스 콘텐츠를 개발하려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국민들이 응모한 작품들은 교복입은 수학여행 친구들의 넉살 등 추억을 상기시켰다. 보는 것 만으로 감정을 정화시키는 이벤트였다.

총 118점의 사진이 접수됐으며, 1차 심사를 통해 30점을 선정했고, 선정된 사진을 대상으로 온라인투표와 콘텐츠 활용성, 주제 적합성 등의 심사위원 심사기준을 통해 최종 13점을 선정했다.

1등은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순천 송광사 추억<사진>이 선정됐다. 당선자 엄동현 씨는 “1972년 친구들과 가을 소풍 때 찍은 사진으로, 당시 청운의 꿈이 검정 교복 속에 가득하다”면서 옛 모습의 관광지를 추억하는 스토리와 함께 사진을 제출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계자는 “공모전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은 지속적으로 관광지 사진 공모전과 같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관광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국민에게 기쁜을 줄 수 있는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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