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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탄핵되면 우리 덕…민주당은 뒷거래했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국민의당 측이 ‘9일 탄핵안 표결’을 추진하면서 생겨난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탄핵 정국을 우리가 이끌었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4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국민포럼 창립 기념 강연에서 “국민의당 지도부 생각은 탄핵안은 발의가 목적이 아니라 통과되어 대통령 권한 정지를 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이 강했다”면서 “그러나 민주당 대표가 명예로운 퇴진 카드로 (대통령과) 뒷거래했다. 퇴진 일자에 대해서도 거래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이어 “그러다 보니 (민주당이) 무리하게 2일 표결하자고 주장했고 만약 부결되면 국민이 심판해줄 것이라는 게 그쪽 입장이었다”면서 “2일 부결됐으면 광화문 촛불이 횃불이 되어 국회로 모였을 것이고 면죄부를 줘 박 대통령은 더 버티고 국민은 지치게 됐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탄핵안 2일 통과’ 주장과 관련해 “저는 당시 상황에서 우리는 협조하고 그 책임을 거대정당인 민주당이 가지게 하는게 옳고 민주당이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하라고 주장하는 게 맞다는 생각에 그렇게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5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9일 탄핵안이 가결된다면 박지원과 국민의당이 잘한 거라고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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