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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MAMA’ 연계 수출상담회…한류 융합형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모델 제시
-아이오아이(I.O.I) 소속 ‘세정’, 홍보대사로 위촉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KOTRA의 해외네트워크와 CJ E&M이 보유한 한류마케팅 역량을 융합해 수출 기회를 창출하는 새로운 협력모델이 제시돼 눈길을 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와 KOTRA(사장 김재홍ㆍ이하 코트라)는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2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아시아 대표 한류행사인 2016 엠넷 아시안 뮤직어워즈(MAMA:Mnet Asian Music Awards)와 연계해 대규모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2016 엠넷 아시안 뮤직어워즈(MAMA)와 연계한 대규모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락균 KOCCA 본부장, 이종석 홍콩 총영사관 상무관, 홍보대사 세정(걸그룹 I.O.I), 김두영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 노용석 중소기업청 과장.[사진제공=KOTRA]

이번 MAMA 연계 수출상담회에서는 정부, 유관기관 및 대기업이 ‘참여중소기업 선정, 해외바이어 모집, 해외바이어 사전 매칭’ 등 일련의 과정을 철저히 준비해 수출상담 총 510건, 계약추진액 668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수출상담회는 코트라의 해외네트워크와 CJ E&M이 보유한 한류마케팅 역량을 우리 중소ㆍ중견기업에 접목하여 수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한류 융합형 대중소기업 동반진출’이라는 새로운 협력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수출상담회의 참여기업은 약 3대1의 경쟁률을 뚫고 총 63개의 소비재 중소ㆍ중견기업이 선정됐다. 세부 분야별로는 화장품 31개사, 생활유아용품 13개사, 패션 9개사 및 문화콘텐츠 10개사 등 한류마케팅의 효과가 큰 소비재 위주의 기업들로 구성됐다. 해외 바이어도 중화권 외에 동남아 지역까지 확대하여 120개사를 모집, 기업과 일대일 사전매칭으로 우리 중소기업이 충분히 계약까지 이끌어내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화장품 제조업체 C사는 홍콩과 대만에 총 50여개 매장을 갖춘 유명 백화점, 에스라이트몰(Eslite Mall) 두 곳에 입점을 확정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공연장 입구에 마련된 중소기업 홍보관에서는 참가 기업 제품 40여점이 전시돼 3만 여명의 참관객이 우리 소비재 중소기업의 제품과 문화콘텐츠에 관심을 보였다. 이번 홍보관에는 전시된 제품에 QR 코드를 부착하고 이를 Kmall24(온라인 역직구 쇼핑몰)와 연계하여 참관객들이 손쉽게 제품을 구매하고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 수출상담회는 한류스타를 활용한 중소기업 마케팅이 눈길을 끌었다. 최근 ‘꽃길’이라는 곡으로 솔로가수로 데뷔해 국내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한 바 있는 그룹 아이오아이(I.O.I) 소속의 ‘세정’이 홍보대사로 위촉이 되어 현장에서 참가 기업들의 브랜드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가했다. 한류스타 세정은 수출상담회 개막식 기자회견을 통해, 수출상담회의 취지와 참가기업 제품을 소개하며 우리 중소기업의 우수성을 알렸다.

김두영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이번 MAMA 연계 수출상담회를 통해 최근 대외 악재와 수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이 중화권과 동남아 수출에서 모멘텀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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