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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다이어트 강자’ 고구마, 보관법은 까다롭다?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겨울철 대표 먹거리인 고구마, 최근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혈당지수가 낮아 다이어트식품으로 인기가 많은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구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소셜메트릭스(다음소프트)의 고구마 검색어 횟수(2016-10-30~2016-11-30)를 바탕으로 고구마 연관 검색어를 살펴본 결과, ‘호박고구마’, ‘맛’, ’엄마‘ 등 집에서 먹던 추억의 간식으로서의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침’, ‘저녁’, ‘밥‘ 등 식사 대신 고구마로 한끼를 떼우려는 다이어트 연관어도 등장했습니다.
‘고구마’ 연관 검색어 (소셜네트릭스 제공)

하지만 이와 반대되는 부정적인 의견도 나왔습니다. 바로 고구마의 까다로운 보관법인데요.

‘고구마 보관’에 대한 연관검색어에서는 ‘잘못하다’, ‘좋지않다’ 등 보관의 어려움에 대한 연관어가 많았습니다.

‘고구마 보관’연관 검색어 (소셜네트릭스 제공)

인기 간식인 고구마도 피해갈 수 없었던 까다로운 보관법, 특히 고구마의 겨울철 보관법은 더 어렵습니다.
고구마는 생김새와 다르게 온도에 아주 예민한 작물입니다.

겨울철 고구마 보관방법 중 가장 피해야 할 것은 냉장 및 냉동 보관입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고구마는 다른 농산물과 달리 찬 온도에 약하므로 절대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됩니다. 



대부분의 다른 채소 저장온도는 0~4℃이지만, 고구마는 10℃이하에서 하루이상 노출되면 서서히 썩기 시작하기 때문이죠.

고구마의 당도를 높이고 보존기간도 길어지게 하려면 우선 적당한 온도에서 보관하는 것입니다. 고구마의 저장온도는 13~16℃가 가장 좋습니다.

그 다음은 습기제거가 필요합니다.

고구마를 박스로 구매했을 경우 햇볕이 좋은날 말려서 습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신문지에 싸서 종이박스에 넣습니다.

보관하는 장소도 중요한데요.

겨울철 바람이 잘 통하는 베란다에 고구마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야간에는 너무 추워서 고구마가 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관이나 베란다에 둘 경우에는 바닥에서 찬기가 올라오지 않도록 신문지나 스티로폼을 깔고 뚜껑은 열어 둔체로 보관하면 됩니다.

더운 여름철에는 어떨까요.

더위에 약한 고구마를 20℃의 온도로 20일 이상 따뜻한 곳에 보관하면 마르거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싹이 나게 됩니다. 싹이 난 고구마는 심이 생기며 맛이 없기 때문에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고구마는 씻지 말고 보관하는 것이 오래 먹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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