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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장시호 지원 의혹’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참고인 조사
[헤럴드경제]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달 29일 임대기(60) 제일기획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1일 검찰은 임 사장을 상대로 제일기획 소속 스포츠단이 최씨 조카 장시호(37ㆍ구속)씨가 실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수억원을 후원하게 된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재센터는 장씨가 지난해 6월 우수한 체육 영재를 조기 선발ㆍ관리해 세계적인기량을 가진 선수로 성장시킨다는 명분으로 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규혁(38)씨 등을 내세워 설립한 곳이다.

이 센터는 최씨와 장씨 측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각종 이권을 노리고 기획 설립한 법인이라는 의심을 샀다.

일각에서는 제일기획 컨소시엄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ㆍ폐회식 대행사로 선정된 것도 후원과 무관하지 않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삼성전자는 영재센터에 16억 2800만원을 후원했다.

검찰은 삼성전자가 거액을 후원하도록 김재열(48)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 사장을 압박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21일 김 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장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지난달 15일 삼성그룹 계열 광고기획사인 제일기획을 압수수색했다. 또 김 사장을 지난달 17일, 27일 두 차례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제일기획은 최순실씨와 직간접적으로 인연이 있는 인사들이 대거 근무했던 곳으로도 주목 받았다.

지난달 27일 일괄기소된 차은택(47)씨,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김홍탁 더플레이그라운드 대표, 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 등이 제일기획 출신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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