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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장 허물고 주차장…동작구 ‘그린파킹’ 주민 큰 호응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은 단독주택과 다가구 주택 등의 대문과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조성하는 ‘그린파킹 사업’이 당초목표를 두 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주차장 수급률이 낮은 주택 밀집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무상으로 공사를 대행해 주고 있다.

구에 따르면 지난 그린파킹 사업으로 지난달말 현재까지 1365동이 참여해 주차장 2354면을 조성했다. 


지난 2012년과 2015년에는 그린파킹사업 서울시 평가에서 25개 자치구 평가에서 중 최우수구로 선정됐으며, 올해에는 교통분야 시ㆍ자치구 공동협력 사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수상했다. 하지만 사업이 13년째에 접어들면서 대상물량이 감소해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찾아가는 주민 설명회 개최 등 틈새가구에 대한 밀착형 홍보를 실시하고 우리 동네 주무관을 통한 주택 및 자투리 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 결과 올해 목표인 37동 45면의 두 배 이상인 55동 103면을 새로 조성했다.

상도동에 사는 이재영(가명)씨는 “차 댈 곳이 마땅찮아 늘 힘들었지만 담장이 사라진다는 게 어색하고 불안했다”며 “하지만 구에서 보안까지 신경써줘서 주차장을 편하게 잘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보안에 대한 불안심리와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그린파킹 사업에 참여한 가구를 대상으로 무인자가방범시스템을 무료로 설치해 주고 있다. 구는 내년에는 35동 43면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그린파킹 사업에 참가할 대상지의 사전예약 접수를 받고 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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