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2016 그린주거문화 大賞-그린리모델링 대상 ‘포스코건설’] 노후아파트를 명품단지로 탈바꿈…국내 리모델링 대표주자 ‘더샵’
포스코건설은 주택 리모델링 분야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선두기업이다. 2014년 6월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전격 허용된 뒤 첫 사업지로 주목 받은 분당 매화마을 1단지는 포스코건설이 짓는다. 이를 포함해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리모델링 단지는 8곳, 총 4327가구에 이른다. 수직증축 분야에선 분당 매화마을 1단지, 개포 대청아파트, 목동 신정 쌍용아파트, 송파 성지아파트, 분당 무지개마을 4단지 5곳이며, 수평증축 사업장은 이촌 현대아파트, 개포 우성9차 아파트, 둔촌동 현대1차 아파트 3곳이다. 총 수주고만 약 9000억원이다. 이러한 성과는 포스코건설의 오랜 준비기간에서 비롯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회사는 지난 2012년부터 도심재생사업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리모델링 설계 시공기술력과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등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했다. 이어 2014년 4월에는 그린리모델링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리모델링 최적 기술을 표방할 수 있는 설계, 구조안정성 확보, 사업기획 및 시공까지 일괄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그 해 2월에 국토교통부 산하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에서 주관하는 ‘그린리모델링 예비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2015년에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건축주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로 선정된 회사와 사업을 하면 금융혜택의 이점이 있다. 포스코건설은 수주 시 탄탄한 재무구조와 높은 수준의 신용등급(A+)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올해 리모델링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2건의 수주고를 올렸다. 지난 5월 분당 무지개마을 4단지, 6월 서울 강동구 둔촌동 현대1차 아파트를 연달아 수주한 것이다. 분당 무지개마을 4단지는 사업비만 1200억원 규모다. 지상 15~25층 5개동, 563가구가 대상이며 수직증축을 통해 기존보다 84가구 증가한 647가구의 단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증가한 84가구는 일반분양 된다. 2018년 착공해 2021년 준공한다. 



둔촌동 현대 1차 아파트는 수평증축할 단지다. 사업비는 1200억원이며, 지상 11~14층 5개동, 498가구 규모다. 현대1차 아파트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사업이 정체됐다가 2014년 리모델링 관련 주택법 개정으로 사업성이 나아져 재추진하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지하 주차장 2개층을 신설해 쾌적한 지상 정원을 조성하고,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첨단시스템을 갖춘 아파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더샵 브랜드를 리모델링 사업분야에서 대표 브랜드로 자리 매김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재건축ㆍ재개발을 통해 축적한 설계 시공기술력과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신뢰를 구축하고, 리모델링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새로운 주거환경의 대안으로서 리모델링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수요자 인식 변화에도 앞장 선다. 이를 위해 쾌적한 환경에서 살기 편하고 더샵 만의 차별화된 특장점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편의시설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 기존 가구에서 직접 엘리베이터로 연결되는 지하주차장 신설, 쾌적한 지상 정원 조성, 커뮤니티 시설 제공, 더샵 첨단시스템 적용 등이 그것이다. 포스코건설은 노후 아파트를 명품단지로 변모시켜 더샵 브랜드는 물론 리모델링에 인지도를 함께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