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사는 지난 28일 베이징 주중 대사관에서 가진 베이징특파원단 간담회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10시경 첫 보고를 서면으로 했다. 6, 7차례의 유선 보고는 대통령과 직접 통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사는 “박 대통령이 선창을 깨서라도 구조하라는 지시를 했다”며 오후 2시 이후 구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보고를 했을 때는 대통령이 “왜 구했다고 했다가 그게 아니라고 하냐”며 심한 질책을 했다고 밝혔다.
김 대사는 또 박 대통령이 보다 일찍 재난재해 컨트롤타워인 중앙재난대책본부를 방문했으면 좋았을 것이란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어서 김 대사는 “첫 보고를 할 때 유선보다 서면보고가 낫다고 생각했고 서면보고와 유선보고의 시간 차이는 10분 이내”였다며 첫 보고가 서면이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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