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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베팅업체들 “타이거 우즈 내년 은퇴”
美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 보도
“우승보다 은퇴가능성에 더 무게”


타이거 우즈(41ㆍ미국·사진)가 2017시즌에 우승할 확률보다 은퇴한 가능성이 더 크다는 외국 베팅업체의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28일 “글로벌 베팅업체인 북메이커가 진행 중인 베팅에 따르면 우즈가 2017시즌에 우승할 것으로 보는 배당률이 +800인데 비해 은퇴할 것으로 예상하는 배당률은 +335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배당률이 높을수록 가능성이 낮음을 의미한다. ‘+800’은 100달러를 투자했을 때 800달러를 받게 된다는 뜻으로 은퇴 가능성이 우승 가능성의 2배 이상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단순히 ‘우즈가 2017년에 은퇴를 할 것이냐’를 묻는 항목에서는 ‘은퇴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베팅 성향이 두드러진다. 하지만 ‘은퇴냐, 우승이냐’를 놓고보면 베팅 참여자들은 우승보다 은퇴 쪽의 가능성을 더 현실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15년 8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챔피언십 이후 허리 부상 때문에 수술을 받은 우즈는 오는 12월 1일부터 나흘간 바하마의 알바니 챔피언십 골프코스에서 펼쳐지는 히어로 월드챌린지를 통해 복귀전을 치른다.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며 PGA 투어 공식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북메이커의 우즈 관련 베팅 항목 중 다른 것으로 우즈가 복귀전인 히어로 월드챌린지에서 5위 안에 들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항목에서 ‘5위 안에 든다’가 +400, ‘그렇지 않을 것’이 -650으로 비관적인 예상이 높았다.

반대로 ‘우즈가 히어로 월드챌린지를 마치지 못하고 기권할 것’이라는 항목에서는 ‘기권할 것’이 +230, ‘기권하지 않을 것’이 -320으로 이 대회에서는 끝까지 경기를 마칠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량은 예전 같지 않아도 열심히 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갖고 있는 것이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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