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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맥스, 日 No.1 화장품 시세이도그룹에 수출 본격화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글로벌 화장품 연구ㆍ개발ㆍ생산(ODM) 전문기업인 코스맥스(회장 이경수)가 일본 No.1 화장품으로 알려진 시세이도그룹의 시세이도(Shiseido)와 자(Za) 브랜드에 제품 공급을 본격화했다고 28일 밝혔다.

일본 화장품 시장 규모는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원료 및 제형에서 아시아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으며 원천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화장품 원조국으로 세계시장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다. 

일본 화장품 시장은 내수시장에서 제품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그 파급효과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될 수 있어 중요한 시장이다. 시장 규모 만큼이나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가장 주목도가 높다. 시장 진입장벽이 높은데다 로컬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코스맥스는 최근 일본 시세이도그룹에 최근 메이크업 제품 납품계약을 맺고 수출을 본격화했다. 일본에서 선호도가 높은 안티에이징, CC크림, 유기농 화장품 등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최근 시세이도그룹 최고 경영진을 만난 자리에서 “일본 화장품 업계가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이 높고 구매력도 상당하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코스맥스의 글로벌 럭셔리 제품 개발 노하우를 비롯해 전세계 코스맥스 생산기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고, 한ㆍ일 간의 우호협력증대와 함께 전세계 시장에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배 코스맥스 해외사업본부 총괄 대표는 “시세이도 등 최근 일본 유명 업체 30여 고객사에서 코스맥스의 신제품에 대해 많은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제품라인을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발표한 액정화장품, 나노에멀전 등 코스맥스 융합기술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코스맥스는 까다로운 일본 화장품 고객사에 ODM 제품을 보다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세이도는 코스맥스의 다양한 신제품과 신기술을 마케팅에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테크놀로지’를 소개받을 수 있어 양사에 윈윈이 될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한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 아세안, 미국 등 코스맥스가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있는 지역에서 보다 안정된 물류시스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코스맥스의 화장품 수출액은 2011년 2377만 달러에서 2014년 4637만 달러, 2015년 8295만 달러로 늘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5541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연말까지 1억 달러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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