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문에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8(가칭) 디자인에서의 그의 영향력이 줄어들 것이며은퇴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미 애플 전문 블로그인 폰아레나(Phone Arena)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애플 정보 소식통으로 알려진 존 그루버(John Gruber)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프로그램 파이어볼(Daring Fireball) 토크쇼에 출연한 맥월드 전 편집장인 제이슨 스넬이 이같은 주장을 내놨다고 전했다.
제이슨은 이 자리에서 "조너선 아이브 씨가 제품의 하드웨어 디자인에 예전처럼 관여하지 않고, 우주선으로 불리는 신사옥과 직영점 등의 건축물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점포 디자인과 관련해서는 판매 부문 책임자이자 애플 온라인 판매 부문 수석 부사장인 안젤라 아렌츠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만약 이 정보가 사실이라면 초대 아이폰이 탄생한지 10주년이 되는 내년 아이폰8 디자인에 조너선의 영향력은 별로 없을 것이란 얘기가 된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조너선 씨는 아이폰7이나 맥북 등의 신제품 소개 동영상에서 자막이나 이름으로 등장할 뿐 실제 출연은 하지 않고 있다. 또최근 진행된 신제품 발표회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때문에 그가 곧 은퇴할 것이란 전망마저 제기되고 있다.
매체는 지난 15일 애플 디자인 사진집 '디자인드 바이 애플 인 캘리포니아(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가 발매된점도 조너선 씨의 은퇴를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폰아레나는"만약 조너선이 은퇴를 하더라도 그가 디자인한 애플 제품은 향후 디자이너들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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