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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스낵킹(snacking)’ 시대, 말리면 더 좋은 식품은?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40대 여성 최모 씨는 딸 아이의 가방에 두뇌회전에 좋은 반건조 고구마를, 장이 안 좋다는 남편 가방에는 건조된 사과조각을 챙겨 넣는다. 최 씨는 아침 식사 후에는 즐겨먹는 감 말랭이를 꺼내 간식으로 먹는다.

가벼우면서도 건강한 한끼를 떼우는‘스낵킹(snacking)’ 시대에 스낵용으로 나온 건조 원물간식이 인기다. 특히 몸에 좋은 과일과 야채 섭취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를 말린 건조식품도 주목받게 됐다.

바쁜 현대인에게 건조식품은 간편성과 보관성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얻는다. 과일과 야채를 건조시키면 5~20배 정도 농축이 일어나 영양분이 풍부해진다. 말린 표고버섯은 생것보다 비타민D 함량이 8.5배나 증가한다.

말린 과일은 빠른 에너지 전환이 가능해 피로회복도 돕는다. 맛이 덜한 과일은 말리면 당도가 증가해 스낵으로 먹기 좋다.

그렇다고 해서 수분이나 부피가 많은 모든 야채나 과일을 말릴 수는 없다. 스낵킹 시대, 말리면 특히 더 좋은 과일과 야채들을 꼽아봤다.

1. 사과

사과를 말리면 펙틴이 증가해 장운동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또한 칼슘은 10배, 비타민 B2는 12배 많아진다.

2. 자두

서양자두를 건조한 프룬(prune)은 생자두보다 비타민A가 3배 이상 많아 눈 건강에 좋다.

또한 프룬에는 사과의 12배나 되는 풍부한 식이섬유(100g당 7g)가 들어있다. 이는 장 운동을 촉진하므로 변비 치료 및 예방에 탁월하다.

3. 호박 
호박을 말리면 비타민 A가 풍부해진다. 특히 단호박은 단 맛이 증가하며 바삭거리는 식감까지 즐길 수 있다.

4. 감

말린 감은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타닌이나 식이섬유소가 높아지며 쫀득하게 씹는 맛도 좋아진다.

5. 배
과일로 배를 먹을 때는 껍질을 버리게되지만 말린 배는 껍질까지 차로 우려내 먹을 수 있다. 배 껍질은 활성산소에 의한 손상을 억제해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6. 고구마
수분이 날아간 고구마는 쫀득거리는 식감이 풍부해진다. 또한 전분이 많아 건조과정에서 더욱 달콤한 맛을 내기 때문에 스낵용으로 먹기 좋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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