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2014년과 2015년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겨왔지만 최순실 ‘비선실세’ 국정농단 파문이 불거진 올해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2014년에는 수능을 앞둔 11월9일 “60년 만에 온 청마해에 수능을 치르는 여러분! 그 힘찬 청마의 기운으로 좋은 결과를 얻어 새로운 미래와 꿈을 열어가길 기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이라는 응원글을 올렸다.
![]() |
2014년과 2015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능 응원메시지를 올렸던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올해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사진은 박 대통령이 작년 친필로 페이스북에 올린 수능 응원메시지. [사진=박근혜 대통령 페이스북] |
또 2015년에는 수능을 앞두고 11월10일 자필로 “수험생 여러분,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여러분은 통일시대를 이끌어 갈 대한민국의 기둥입니다. 새로운 미래는 여러분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꿈과 희망이 이뤄지길 응원합니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박 대통령이 작년 직접 손글씨로 쓴 수능 응원 메시지는 2만2000여명이 ‘좋아요’를 클릭했고 1200회 이상 공유될 만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수능뿐 아니라 설날과 추석, 한글날, 성탄절, 그리고 여름휴가 등에 맞춰 페이스북에 글을 남기며 대국민소통창구로 적극 활용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최순실 파문으로 인해 이마저도 중단된 모습이다.
박 대통령의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마지막 글은 추석을 앞둔 지난 9월13일 한가위 인사가 마지막이다.
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