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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환 “이정현 안(案) 중심으로 중지 모아야”, 친박계 ‘지원사격’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친박(親박근혜)계 핵심인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사퇴 여론에 직면엔 이정현 대표를 옹호하고 나섰다. 이 대표가 제안한 ‘늦어도 12월 20일 사퇴 및 1월 조기 전당대회 실시’ 로드맵이 “내용상 비박(非박근혜)의 주장과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이 핵심이다. “아무런 대안없이 (이 대표가) 물러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도 했다.

최 의원은 1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집권 여당으로서 국정혼란을 조속히 수습하는데 당의 역량을 모아나가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당내 혼란 수습 관련해 당원을을 많이 만나고 있는데, ‘무엇을 잘했다고 너희끼리 싸우고 있느냐’는 게 밑바닥의 정서”라는 이야기다. 최 의원은 그러면서 “얼마 전 이 대표가 제시한 ‘1월 조기전대를 통한 쇄신 지도부 구성’안(案)은 시차로 보나 내용으로 보나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쪽과 목표는 하나(로 같다)”고 했다.
[사진=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간담회에 참석해 이정현 대표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양측의 주장이 방법론과 시점상에서 약간의 차이를 가지고 있지만, 만나서 논의하면 얼다든지 절충안 만들 수 있다”는 게 최 의원의 판단이다. 최 의원은 특히 “지도부가 아무런 대안없이 물러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며 “과거 탄핵, 차떼기 정국 등 당이 어려운 때가 많았다. 그때처럼 지혜와 중지를 모아서 재창당준비위원회를 만들자”고 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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