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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긴급기자회견] “역사상 세번째 시민항쟁…정치권 주도하려는 시도 없어야”
[헤럴드경제=박병국ㆍ장필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운동은 대한민국 역사상 세번 째로 거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시민항쟁”이라며, “정치권이 주도하거나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는 없어야 한다”고 했다.

문 전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조건없는 퇴진을 촉구하는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박 대통령 퇴진 운동이 4ㆍ19혁명과 87년 6월 항쟁은 세번째 시민항쟁이라면서, 이번에는 반드시 열매를 맺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시민항쟁중) 첫째는 4ㆍ19혁명이었다. 그때 국민들은 정말 혁명에 성공했는데 그 이후에 들어선 민주당 정부의 실패 때문에 4ㆍ19혁명이 열매를 제대로 맺지 못했다”며 “두번째가 87년도 6월 항쟁이었는데 그때도 마찬가지로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에도 불구 정치권의 분열 때문에 6월 항쟁이 제대로 열매를 맺지 못했다”고 했다.

문 전 대표는 “이번에 세 번째 범국민 시민항쟁을 맞고 있는데 이번에야 말로 정말 대한민국이 과거와 결별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아까 말한대로 국민주권이 바로 서는 국민이 주인인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고 반칙과 특권 없는 그리고 원칙과 정의가 바로 서는 상식이 통하는 그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그런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 “흙수저 금수저 따로 없고 개천에서 용나는 공정한 세상 이번 기회에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그럴려면 과거의 잘못된 적폐에 대한 대청산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며 “그것을 지금 국민들은 그 대단한 분노 속에서 정말로 질서를 지키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성숙되게 그런 요구들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런 만큼 이번에야 말로 국민들의 바람이 이뤄지길 바라고, 그러기 위해서 이런 상황을 지나치게 정치권을 주도하려거나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거나 그런 시도들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 또 “시민들이 표출하는 민심을 앞세우고 정치권이 그를 매듭지어가는 그런 노력을 함께할 때”라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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