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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 2000명 주민과 108톤 김장 담근다…‘김장나눔 잔치’
-15일부터 지역 16개동서 ‘사랑의 김장나눔’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김장철을 맞아 주민들과 함께 108톤 김장 대잔치를 벌인다.

구는 15일부터 3일간 지역 곳곳에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열고 겨울나기 채비에 돌입한다. 행사는 15일 이태원1동 등 6개동을 시작으로 16ㆍ17일 각각 6개동, 4개동 순으로 이어진다. 

김장은 각 동주민센터, 지역 내 교회 등에서 이뤄진다. 관내 공무원과 함께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2000명이 참여한다.

구는 올해 김장 물량을 대폭 늘려 모두 108톤 김장을 담근다. 10kg 상자 1만800개 수준이다. KDB생명보험㈜, KT&G 복지재단 에서도 김장김치 1250상자, 1210상자를 지원한다. 모두 합치면 상자 1만3260개로, 작년(9142개) 대비 4118개(45%) 더 늘어난 수치다.

구 관계자는 “김치 수혜자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오직 나눔의 가치에 집중한 결과”라고 했다.

행사에는 외국인ㆍ쪽방 주민 등 각계각층 주민들도 나서 이웃간 정을 나눈다. 외국인이 많이 사는 남영동, 한남동에는 모두 60명 외국인이 참여한다. 남영동에는 20명 쪽방 주민들이 김장 포장, 운반을 도울 예정이다.

용산복지재단 관계자들도 참여한다. 재단은 지난 6월 기본재산 37억원으로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45억원을 확보했다. 행사간 인적ㆍ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가 주관한다. 후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지회가 담당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전년 대비 김장 상자가 45%포인트 늘어난 만큼 어려운 이웃들이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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