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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미세먼지’ 방지 기술개발에 3년간 423억원 투자
[헤럴드경제] 정부가 미세먼지 연구개발(R&D)에 3년동안 423억원을 투자한다. 미세먼지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방지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R&D의 주요내용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경부, 보건복지부는 공청회를 거쳐 관련 사업단을 꾸리고 해당 부분에 투자를 진행하는 ‘과학기술 기반 미세먼지 대응 전략’을 13일 발표했다. 

미세먼지를 막기 위해 미래부 등은 범부처 단일사업단(이하 사업단)을 꾸리고 인공지능 기반의 미세먼지 예보와 고효율 집진·저감 등을 목표로 하는 R&D에 2017년부터 정부 3년간 423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정부는 사업장의 초미세 먼지 배출량을 현행의 절반으로 줄이고, 미세먼지 기술과 관련된 국내 시장을 기존 6조2000억원에서 2023년에는 17조원 수준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사업단은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기반 기술을 강화, 화학반응을 통해 발생하는 2차 생성’미세먼지 문제나 광역 먼지 확산 등을 분석하는 기술력을 높일 예정이다. 해당 연구개발의 성과는 배출원의 명확한 미세먼지 배출량을 파악하고 저감 목표량을 제시함으로써 체계적으로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는 것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첨단 정보기술을 통한 미세먼지 예보 고도화 작업도 진행된다. 목표는 미세먼지 고농도 예보의 정확도를 2020년에는 75%까지 올리고, 예보 기간은 현행 2일에서 2023년 7일까지 늘리는 것이다. 미세먼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플랫폼과 사물인터넷 기반의 정보 노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미세먼지 방지를 위해서는 화력발전소 및 제철소가 쓰는 미세먼지 방지 장치의 효율을 2배 이상으로 늘리고, 도로과 지하철, 건설현장 등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막는 R&D 사업 등이 시작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투자 순위에서 밀리거나 부처별 칸막이에 막혀 연구가 부진했던 미세먼지 분야를 집중적으로 키우자는 것이 전략의 취지”라며 “중국 현장 실증을 강화하는 등 국제 R&D 협력을 늘리고 국민이 R&D의 혜택을 실생활에서 느낄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기술 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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