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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ㆍ12 촛불집회] 문재인 “朴대통령, 국민의 마음속에서 이미 탄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2일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국민의 마음속에서 탄핵당했다”고 했다.

문 전 대표는 민주당이 청계광장에서 주최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규탄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정을 맡겼던 그 위임을 철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1987년 6월 항쟁 때가 생각이 난다”며 “6월 항쟁으로부터 30년, 국민들은 다시 거리에 나섰다. 무너진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 나섰다“고 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전국에서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선 수백만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답을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시간이 얼마 없다”며 “박 대통령은 오늘 촛불 집회로 표출되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또 국민들의 절박한 요구에 하루 빨리 답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렇지 않는다면 질서 있는 퇴진 마저 어려워지고 우리 국정은 파국에 빠져들고 말 것“이라고 했다.

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마지막 남은 애국심이 있다면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이 조금이라도 나라와 국민을 걱정한다면 하루 빨리 국민들 요구에 답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저와 우리당은 부득이 국민들과 함께 거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퇴진 투쟁에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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