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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의료인들도 뿔났다…보건의료노조 2000여명 1차 시국선언 동참
- 2ㆍ3차 시국선언 예정…12일 민중총궐기에 참여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국가적 혼란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특혜 의혹 등 의료계까지 번지면서 보건의료계 종사자들도 거리로 나왔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유지현,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9일 대전을지대병원지부(476명)의 시국선언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진행된 1차 시국선언에 고대의료원지부(1023명), 아주대의료원지부(350명), 부천성모병원지부(230명), 인천광역시의료원지부(173명), 보훈병원지부(100명), 인천혈액원지부(56명), 세종병원지부(17명) 등 2408명의 조합원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고대의료원지부(지부장 홍세나)는 시국선언문에서 “우리는 왜 정권이 그토록 의료민영화, 임금 피크제, 해고연봉제 등을 몰아 붙이고 있는지 이제야 그 진실을 낱낱이 알게 됐다”며 “지금 우리나라에서 필요한 것은 국정농단, 부정비리 세력들에게 그 죄 값을 묻고 국가 개조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1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청계광장에서 ‘박근혜 하야! 가짜정책 모두 무효! 보건의료노조 시국농성’을 벌이고 오전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광화문 광장, 청와대 앞, 서울역 광장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대국민 선전전을 진행한다. 오후 7시부터는 청계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연다.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2일 투쟁본부회의를 열고 ‘박근혜 퇴진! 총파업 총력투쟁 지침’을 확정했다. 투쟁본부회의에서는 4만8000명의 전 조합원이 공동행동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지난 3일부터 각 병원별(본부별) 시국선언 발표 기자회견 개최, 시국선언문 게시, 현수막 달기, 대자보, 소자보 부착 등을 시작으로 전 조합원 뱃지달기, 인증샷 찍기, 가가호호 현수막 달기, 지역별 촛불집회 참여 등 세부 투쟁지침을 제안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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