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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티투어 4계절용 오픈탑 버스 운행
-여름엔 오픈카…비오고 추울땐 지붕 닫고 관광

-허니문여행사, 국내 최초 ‘하이데커 오픈탑’ 도입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티투어버스는 오는 15일부터 점차 늘어나는 내ㆍ외국인 시티투어버스 이용객 편의를 위해 한국형 날씨에 맞는 ‘하이데커 오픈탑 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하이데커 오픈탑 버스 2대는 우선 파노라마코스에 도입한다. 기존 2층 버스를 대체하며 향후 도심고궁코스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하이데커 오픈탑 버스 외부 모습.

서울시티투어버스에 따르면 현재 운행하는 일반 오픈탑 버스는 높은 개방성으로 인해 더운 여름, 추운 겨울 등에는 이용이 불편한 점이 있다.

이번 하이데커 오픈탑 버스는 승객실을 밀폐형(20석)ㆍ오픈형(25석)으로 구분, 실내외 어디서든 360도 전망을 즐길 수 있게 하는 등 기존 단점을 보완한다.

뒤편에 있는 오픈형은 평소에는 지붕을 연 상태로, 날씨에 따라 창문을 끼우고 지붕을 닫을 수 있는 형태로 제작해 편의성을 높인다. 높이 또한 3.65m로 일반 버스(3.3m)보다 높게 만들었다. 야경투어 등에서 더욱 실감나는 조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하이데커 오픈탑 버스는 지금껏 나무가 우거져 1층 버스만 올라갈 수 있었던 남산타워도 운행이 가능하다. 향후 도심고궁코스로 이용하면 남산 수풀향기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하이데커 오픈탑 버스 내부 모습. 실내에서도 360도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제작은 시티투어버스 운영사인 ㈜허니문여행사가 독일 ‘만(MAN)’사에 특수 주문을 하면서 이뤄졌다. MAN사는 250년 전통을 가진 상용차 제조사로, 세계 최초로 디젤엔진을 개발하는 등 동력부분 최고기술을 가진 회사다.

서울시티투어버스는 먼저 2대를 들여와 운행한 후 관광객 반응에 따라 점차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하이데커 오픈탑 버스 외부 모습.

한편 ㈜허니문여행사는 14일 광화문사거리에서 프레스투어와 시민초청투어도 동시에 개최한다.

길기연 서울시티투어버스 고문은 “신형 버스 도입으로 서울시티투어의 재미가 더 좋아질 것”이라며 “서울시티투어버스가 서울 관광에 활력소가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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