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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트럼프 원투펀치…靑·野 결단 12일이 마지노선
‘최순실 게이트’에 이어 ‘트럼프 당선’까지 안팎 원투펀치에 국정이 대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리더십 공백 속에 맞은 겹위기라 충격이 크다. 거국내각 구성 등 컨트롤 타워 복구작업이 시급한 실정이다. 오는 12일 민중총궐기 전에 청와대와 여당이 결정을 내려야 한다.

‘최순실 게이트’는 국정을 진공상태로 만들었다. 국정책임자인 대통령의 리더십은 실종됐고, 대통령의 명을 받아 국정을 총괄하는 국무총리직도 현직과 내정자가 공존하면서 사실상 공백상태가 됐다. 한시가 급한 경제부총리도 같은 상황이다. 현직과 내정자가 동시에 업무를 수행하면서 업무수행 능력이나 조직장악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이러니 장관들도 복지부동이고, 손발이 돼 움직이는 공무원들도 손을 놓은 상태다.

컨트롤 타워 복구가 시급하다. 청와대와 야당이 책임총리와 거구내각 구성을 놓고 핑퐁게임을 벌일 한가한 때가 아니라는 얘기다. 양 쪽 모두 대승적으로 나서야 한다. 박 대통령은 김병준 총리 내정자 지명을 철회한 후 영수회담에서 권한이양과 2선후퇴를 밝혀야 한다. 아니면 야당이 먼저 영수회담에 응하고 여기에서 김 내정자 지명철회, 권한이양 및 2선후퇴를 받아내면 된다. 마지노선은 오는 12일 민중총궐기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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