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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머리 무지개옷 핸드백 성형…崔, 朴 ‘인형놀이’
[헤럴드경제=김은빈 인턴기자] 최순실에게 박근혜 대통령은 소꿉놀이용 바비인형이었나.

비선 실세로 국정개입은 물론 박근혜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까지 챙겼다는 의혹을 받는 최순실이 이번엔 박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인 올림머리와 관련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서울 강남의 유명 헤어숍 원장 A 씨는 2005년께부터 박 대통령의 머리손질을 담당했고, 최근까지 청와대를 출입하고 있다고 10일 뉴스1은 전했다. 매체는 청담동 일대에서 A 씨는 ‘최순실 단골 미용사’로 불린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그간 어머니 육영수 여사를 떠올리게 하는 한결같은 올림머리 스타일을 선보였다. 앞서 다른 매체는 최 씨가 박 대통령의 선거 캠프 시절 손수 헤어 스타일링과, 의상을 코디해줬다는 관계자의 증언을 다루기도 했다.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직후 최 씨가 해외순방 등 공식석상에서 대통령이 입을 의상까지 관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의상 작업실’이라고 불린 곳에는 최 씨가 청와대 행정관들을 수족처럼 부리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사기도 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선 최 씨가 박 대통령을 위해 주사까지 대리 처방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 씨와의 친분으로 청와대의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 해당 병원은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가 박 대통령의 헤어스타일, 안면 미용성형, 빨주노초파남보 같은 스타일 다른 색상의 의상, 핸드백 등 액세서리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신이 원하는대로 손을 댄 것이 확실해진 상황이다.

이처럼 최 씨가 박 대통령의 사생활 전반을 좌지우지했다는 정황이 우후죽순으로 드러나면서 국민적 분노가 일고 있다. 단순히 최 씨가 ‘친한 언니ㆍ동생’ 사이로 박 대통령의 개인 스타일링을 봐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그의 친분이 국정 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잇따르기 때문이다.

kimeb265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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