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현재 설립 추진 중인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후보자를 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으로 기존 협약을 개정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서울시청사 간담회장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8월 서울시 산하 5개 지방공기업(서울메트로,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서울특별시시설관리공단)의 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를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서울시의회에서는 지난 3월 서울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8월 서울메트로 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협약 개정에 따라 현재 설립추진 중인 서울에너지공사의 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에서 후보자를 복수 추천하면 시장이 그 중 적임자를 인사청문 요청하게 된다. 시의회의 인사청문회를 통해 경영능력과 자질 검증을 거쳐 최종 시장이 임명하게 된다.
박원순 시장과 양준욱 의장은 “이번 인사청문회 대상 확대는 시의회의 검증을 거친 우수 인재를 영입하겠다는 서울시와 시의회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며, 우수 인재가 공공기관의 장으로 임명됨돼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의 질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한가”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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