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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코앞인데”…2개월치 수강료 먹튀 목동학원장 부부
[헤럴드경제]수능이 열흘도 남지 않은 가운데, 재수생들로부터 받은 수강료를 챙겨 달아난 한 학원 원장부부가 수험생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9일 서울 양천경찰서는 학생들로부터 2개월 치 수강료를 미리 챙겨 잠적한 목동 유명 재수학원 원장 박 모(70)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아내 이 모(65)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박씨 부부는 지난 8월 수강생 204명으로부터 2개월 치 수강료를 선납 받아 총 2억 5000만원을 챙겨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 2007년 11월 해당 학원을 인수해 아내 이씨와 함께 운영을 시작했다는 박씨는 지난 2014년 2월부터 유명 학원 브랜드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심각한 경영악화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해당 학원 직원들에 미지급한 급여만 해도 무려 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사채까지 손을 댄 박씨는 아내 이씨와 함께 도주를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 부부는 2달가량 도피 생활을 유지하다 법원에 파산 선고 신청 후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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