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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소방관 ‘아름다운 노출’…‘몸짱 소방관 달력’ 만든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12명 달력 모델 변신…수익금 화상환자에 기부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구릿빛 피부, 강인한 눈매, 다부진 몸…. 각종 재난현장에서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들이 사회취약계층 화상환자의 돕기 위해 헬멧과 방화복을 벗었다.

서울시는 ‘몸짱’ 소방관 12명이 저소득층 화상 환자 치료비 마련을 위해 모델로 변신해 2017년 달력제작에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달력 수익금 전액은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치료비 부담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화상환자에게 전달된다. 

서울시 몸짱소방관 선발대회 출신 현직 소방관들이 휴일도 반납하고 서울소방학교와 반포수난구조대 등에 모여 카메라 앞에 섰다. 유명 사진작가 오중석 씨는 재능기부로 동참했다.

몸짱 소방관 달력은 많은 시민들의 관심으로 지난 2년간 1만5911부가 판매됐다. 2015년 달력은 당초 1000부를 제작했으나 반응이 좋아 1,500부를 추가로 제작했다. 2016년 몸짱소방관 달력의 경우 온라인 쇼핑몰 GS샵을 통해 판매, 한 달이 안되는 기간동안 1만3411부가 판매됐다.

지난해 12월 24일 한강성심병원에서 달력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치료비로 지원받은 이하윤 환아는 기부금으로 꾸준한 치료를 받아 현재 상태가 많이 호전된 상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올해도 사회취약계층 화상환자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2017년 몸짱 소방관 달력’ 제작을 완료하고 10일부터 2개월간 쇼핑몰 GS샵을 통해 판매한다.

GS샵은 온라인 판매수수료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달력 제작 초기 제작 지원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와 함께 12~18일 1주일 동안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몸짱 소방관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어 내달 23일에는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에서 ‘달력 기부금 전달식 및 희망나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이 달력을 통해 정신적,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상환자들에게 위로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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