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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내 60대 여성만 골라 소매치기한 20대 구속
-범행 직후 CCTV 적은 강변북로로 도주

-도박자금 날려 생활비 벌기 위해 범행 저질러


[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 60대 여성들만 골라 핸드백을 훔쳐온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60대 여성들의 핸드백을 날치기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상습절도)로 손모(26) 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손 씨는 지난 달 30일 경기도 구리의 한 아파트에서 피자 배달원의 오토바이를 훔친 뒤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등지에서 60대 여성들이 들고 있던 핸드백을 낚아챈 뒤 달아났다.

손 씨는 이러한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800만원 가량의 금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손 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려 범행 직후 CCTV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강변북로를 이용해 도주했다.

또 손 씨는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훔친 오토바이를 경비가 허술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구석에 가져다 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손 씨는 이미 수차례 오토바이 날치기 범행을 저지른 전력이 있으며 한 차례 구속된 이후 2년 전쯤 출소했다.

경찰 조사에서 손 씨는 “인터넷 바카라 도박으로 1억 원 가량을 날리고 2500만원의 빚을 져 이후 모텔을 전전하며 지내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korean.g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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