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장관 조윤선)는 10월 24일부터 11월 5일까지 관광지 매표소를 통해 수기로 조사된 관람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주요 관광지점 55곳 중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은 전년 여행주간 대비 내방객이 90.7%, 대구 근대골목은 40.9%, 부산 감천문화마을은 37.8% 증가했다. 경주 동궁월지는 -54.4%, 거제 바람의 언덕은 -24.9%, 통영 동피랑 마을은 -19.2%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55곳의 평균 증가율은 9.5%였다.
겨울이 더욱 아름다운 경주의 동궁월지(옛 안압지). 지진 때문에 손님이 줄어 외롭다. [사진=문체부 제공] |
전국 고속도로 통행량이 4.6% 증가하고 관광지 주변 톨게이트 차량이 15% 늘어난 가운데, 호남과 영남 접경 관광지의 중심인 지리산 톨게이트가 42.7%로 가장 높은 차량통행 증가율을 기록했다. 강원 남부로 가는 남제천 톨게이트가 23.1%, 은행나무 숲이 대박 흥행에 성공한 강원 북부의 동홍천 톨게이트가 20.7%의 증가율로 2,3위를 기록했다.
국립공원 중에서는 설악산(82.9%), 오대산(37.9%), 덕유산(30.2%), 치악산(25.2%) 등 단풍명소의 방문객 증가율이 높았다. 국립공원 전체 평균 입장객 증가율은 13%였다. 테마파크로는 서울랜드 40.7%, 롯데월드 20.5%, 에버랜드 2.6%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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