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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달산 둘레길 이젠 한번에…단절구간 연결됐다
-동작구 ‘현충근린공원 힐링 둘레길 연결사업’ 공사 마무리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둘러싸고 있는 서달산 현충근린공원 둘레길(이하 서달산 둘레길)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걷기 편한 길로 사랑받는 인기코스지만 전체 5.2km 중 현충원 대로변에서 흑석동 정은사에 이르는 약 150m 구간이 지난 60년간 미개통 된 채로 단절돼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이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훼손된 산림생태를 복원ㆍ테마숲을 조성하기 위한 ‘현충근린공원 힐링 둘레길 연결사업’을 진행해 최근 공사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현충원 대로변에서 정은사에 이르는 단절구간을 데크로드로 연결했으며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손잡이와 의자 등도 설치했다. 뿐만 아니라 현충로 인도변에 진입로를 조성하여 접근성을 높였다.


기존에는 상도동과 사당동에만 진입로가 있었지만 현충로에도 진입로가 생겨 흑석동에서도 바로 서달산 둘레길을 찾을 수 있게 됐다.

또한 등산로변에 고사목, 넘어진 나무 등을 제거하고 벚나무, 수국, 덩굴나무 등 계절미를 뽐내는 꽃나무를 식재해 경관 정비에도 나섰다.

흑석동 주민 이미희(28) 씨는 “지난 봄 처음으로 서달산 둘레길을 가봤는데 중간에 길이 끊겨 왔던 길로 다시 되돌아가야 했다. 그 뒤로 다시 가기 망설여졌는데 둘레길이 연결되어 앞으로는 자주 찾게 될 것 같다”며 반겼다.

내년에는 야간에도 안전하게 산책 및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둘레길 주변에 태양광 LED 조명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종한 공원녹지과장은 “동작구에는 서달산과 국사봉, 까치산 등 자연경관이 뛰어난 산이 많다.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산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환경정비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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