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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부고속도 교통정체 해법은?”…세계 석학 머리 맞댄다
-경부고속도 현장 찾아 교통정체 원인 등 청취

-8일 ‘경부고속도 지하화 국제 콘퍼런스’ 참여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피터 와인 리스 런던대 교수 등 세계석학들이 경부고속도 현장 찾아 교통정체 원인 등 청취하고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

서초구는 경부고속도 지하화 국제콘퍼런스 참석차 방한한 4명의 도시계획 분야 세계적 석학 일행은 7일 해당 구간을 방문, 교통정체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추진 현황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사진=조은희 구청장(오른쪽에서 2번째)과 세계적인 석학들이 경부고속도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자리에서 현황을 듣고 있다.]

이날 조은희 서초구청장 및 중앙대 이정형교수의 안내로 피터 와인 리스 런던대 교수, 니엘 커크우드 하버드대 교수, 카이로스 쉔 MIT 교수, 아츠시 데구치 도쿄대 교수 등은 양재 리본타워 옥상에서 경부고속도 서초구간을 조망했다. 이어 경부고속도 방음벽을 끼고 있는 서초2동 완충녹지인 길마중길 1.5km를 도보로 답사하며 지상공간 활용 연계방안 등 아이디어를 냈다.

이들은 위치를 달리 해 한강 초입서부터 만성정체가 이뤄지는 구간을 살폈다. 반포자이아파트 26층 옥상에 올라 한강 등 서울시의 지리적 현황을 청취하고 지하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콘퍼런스는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이들 석학들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도시혁명’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내놓는다.

기조연설을 하는 피터 와인 리스 런던대 교수는 ‘도시혁신과 미래도시’를 주제로 도시 재생사업이 어떻게 런던을 세계적인 금융 비즈니스도시로 만들 수 있었는지 대해 강연한다. 니엘 커크우드 하버드대 교수와 카이로스 쉔 MIT 교수는 보스턴 빅딕(BIG DIG) 재생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컨퍼런스의 핵심주제인 경부고소도로 입체화 계획의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게 될 중앙대 이정형 교수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는 단순한 사회기반시설의 재생차원을 넘어 도시공간적 재편을 통해 국토와 도시 공간의 재창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구간에 3차원 방식의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바로 토론회에서는 제해성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좌장), 온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최막중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박재현 매일경제신문 논설주간, 김용승 대한건축학회 부회장 등 총 5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나서 열띤 토론을 벌인다.

서초구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주변 양재ㆍ우면 지역이 한강과 판교까지 아우르는 대한민국 성장동력축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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