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씨는 8일 새벽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마친 뒤 구치소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휠체어를 타고 이동한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앞서 그는 심신이 미약하다는 이유로 입국을 미뤄 오다 돌연 지난달 30일 귀국했다. 그는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도 꾸준히 건강문제를 호소해왔다.
공교롭게도 그간 일부 정ㆍ재계 고위직들이 검찰 수사 단계에서 건강문제를 강조하며 휠체어를 타고 검찰청사에 등장한 적이 여러 차례 있었던 탓에 많은 네티즌은 이런 상황을 예측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그가 입국하기 전인 지난달 29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런 상황을 예측했다. 이 네티즌은 “귀국 이후 그가 눈물로 호소할 것 같다”며 “심신 허약을 이유로 휠체어를 타고 등장할 가능성도 예상된다”고 했다.
이에 많은 네티즌은 “조만간 최 씨가 휠체어를 타고 등장하겠다 했는데 역시 예상이 맞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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