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잦은 편두통, 일상 힘들 정도라면 치료해야!

편두통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흔한 질환이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 증상으로 치료를 받은 사람은 5만 3171명이었다. 신경과 내원 두통 환자에 대한 대한두통학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환자 중 24%가 최근 3개월 내 두통 때문에 결근이나 결석을 한 적이 있었고, 47%는 출근은 했지만 업무 능력이 떨어져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월 15회 이상 통증을 경험한 만성 편두통 환자의 73%가 적절한 치료 대신 진통제를 과용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이러한 편두통에 의해 일상이 힘들 정도라면 서둘러 치료에 나서야 한다.

편두통은 일반적으로 머리의 한쪽에서 나타나는 두통을 말하지만 일측성, 박동성 통증이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고, 구역이나 구토 및 빛이나 소리 공포증이 나타나는 특징적인 두통을 의미한다.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은 “편두통은 증상이 한 번 시작되면 길게는 2~3일까지 산발적으로 반복되기 때문에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가 심하다. 또한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진통제에 의존하게 되면 약에 대한 내성이 생기게 되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만성 두통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두통약에 의한 일시적인 증상 완화에 그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일반적으로 편두통 증상은 발생 기전이 뇌혈관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해 ‘혈관성 두통’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때문에 원인이 되는 뇌 혈액순환 장애를 개선해야 편두통과 관련된 일련의 증상들을 완화할 수 있다.

이때 체내 어혈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어혈은 뇌 혈액순환과 관련이 깊은 증상으로, 혈액이 순환하는 동안 여러 가지 노폐물과 불순물들이 처리돼야 하는데 이러한 과정이 원활하지 못해 발생된다.

김 원장에 따르면 어혈을 풀기 위해서는 뇌청혈 해독을 위한 탕약 등을 사용해 뇌혈류순환을 개선시켜야 한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탕약은 면역력 강화와 함께 위 기능 저하, 간장의 열, 대장의 독소, 신장의 무력 등을 없애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뇌압조절을 통해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뇌 속의 압력을 침을 이용해 낮추고 전신 경락의 순행을 원활케 해 혈액순환을 개선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기온이 낮아지고 기온차가 심하면 몸의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뇌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편두통이 발생하기 쉬워진다. 점점 추운 계절로 접어드는 만큼 편두통 예방에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최경침 기자 / edwi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