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네티즌이 예상한 박근혜 대국민담화 연설문 ‘100% 적중’
[헤럴드경제=김은빈 인턴기자] 4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의 예상 연설문을 작성한 네티즌의 글이 ‘소름 돋는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목을 끌고 있다.

이날 10시 30분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된 대국민담화에 앞서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예상 연설문이 올라왔다.

이 연설문에는 ‘최순실 씨에 관련한 여러 의혹들은 엄청하고 공정한 검찰 수사를 통해 분명한 사실 관계가 밝혀진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진실규명에 대해 필요하다면 대통령인 저 역시도 언제든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하고 협조할 것임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 드리겠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에 게재된 예상 연설문]

박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담화에서 “앞으로 검찰은 어떠한 것에도 구애받지 말고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히고 이를 토대로 엄정한 사법처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라며 “저 역시 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다”고 했다.

국정안정을 위해서 여야 협력을 강조하는 내용 역시 비슷했다. 박 대통령은 “국내외의 여러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국정은 한시라도 중단되어선 안 된다”며 “책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사회 각계의 원로님들과 종교지도자분들, 여야 대표님들과 자주 소통하면서 국민 여러분과 국회의 요구를 더욱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이 담화 말미에 언급한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 안보가 매우 큰 위기에 직면해있고 우리 경제도 어려운 상황입니다’는 큰 주목을 받았다. 앞서 예상 연설문에는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북한의 핵위협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

원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이나, 온라인 상 남아 있던 글이 현재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많은 네티즌은 “예상 시나리오 완전히 적중했다” “연설문 유출된 줄 알았다” “결과는 이것보다 더했다” 등의 반응을 남기고 있다.

kimeb2659@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