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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대국민담화] “대통령 임기 유한하지만, 대한민국 영원히 계속돼야”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최순실 씨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이고 국정공백만큼은 막아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춘추관 2층 기자회견장에서 낭독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의 대국민담화에서 ‘최순실 파문’과 관련해 “저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국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특별검사를 비롯한 진실 규명을 위한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그에 따른 모든 책임도 지겠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안보위기와 미래성장동력을 언급하며 국정공백은 막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박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 안보가 매우 큰 위기에 직면해 있고 우리 경제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내외 여러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국정은 한시라도 중단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임기는 유한하지만 대한민국은 영원히 계속돼야만 한다”면서 “더 큰 국정혼란과 공백 상태를 막기 위해 진상규명과 책임추궁은 검찰에 맡기고 정부는 본연의 기능을 하루 속히 회복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들께서 맡겨주신 책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사회 각계의 원로님들과 종교지도자분들, 여야 대표님들과 자주 소통하면서 국민 여러분과 국회의 요구를 더욱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 미래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기울여온 국정과제들까지 모두 비리로 낙인찍히고 있는 현실도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일부의 잘못이 있었다고 해도 대한민국의 성장동력만큼은 꺼뜨리지 말아 줄 것을 호소한다”고 했다.

자신의 핵심 국정철학인 창조경제와 문화융성과 관련된 사업에 최 씨가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매도당하고 있는데 대한 아쉬움으로 풀이된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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