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박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심지어 제가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거나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이는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순실 씨와 최 씨의 아버지 최태민 씨 등이 특정 종교와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분명히 선을 그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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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이날 “그동안의 경위에 대해 설명을 드려야 하지만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일일이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세간의 종교적 의혹에 대해 명백히 부인을 한 건 상식밖의 지나친 억측과 검찰 수사는 분리해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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