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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잠룡 이어 민주당 의원 26명 공동성명, “박근혜 퇴진하라”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이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의 개각 단행을 계기로 야권 내에서도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질 태세다.

민주당 소속 의원 26명은 3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박 대통령은 조속히 퇴진하라”고 요구했다. 성명에 이름을 올린 민주당 의원은 권미혁, 기동민, 김민기, 김상희, 김영진, 김영호, 김현권, 김현미, 남인순, 박정, 박홍근, 소병훈, 손혜원, 설훈, 신동근, 오영훈, 위성곤, 유승희, 유은혜, 이상민, 이인영, 이재정, 인재근, 정춘숙, 제윤경, 조승래 의원 등이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사상초유 국정농단인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국민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국민 70%가 박 대통령 하야와 탄핵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박 대통령 수사를 포함한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며 “국민은 박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을 뿐 아니라 검찰 수사를 받고 대한민국을 농락한 죄를 달게 받으라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의 개각 단행 역시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 본인만 사태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다”며 “민정수석 임명, 국무총리 인선, 비서실장 임명 강행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또 “거국중립내각을 요구하는 야당을 철저하게 기만한 것”이라고도 했다.

이들은 “더는 박 대통령을 인정할 수 없고 퇴진을 위해 국민과 함께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이 조속히 퇴진하고 국회가 주도하는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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