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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10일 한ㆍ카자흐스탄 정상회담…북핵문제 등 논의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0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한ㆍ카자흐스탄 정상회담을 갖는다.

청와대는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한다며 양 정상이 정상회담과 양해각서(MOU) 서명식, 공식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1995년 이후 6번째다. 박 대통령은 앞서 2014년 중앙아시아 3개국 방문 때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한 바 있다.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전략적동반자관계를 평가하고 교역ㆍ투자, 에너지ㆍ자원, 인프라, 보건ㆍ의료 등 실질 경제협력 확대 방안, 그리고 북핵ㆍ북한문제를 비롯한 지역 및 국제무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헤럴드경제DB]

카자흐스탄은 원유 매장량 기준 세계 12위, 가스 22위, 우라늄 2위, 크롬 1위의 중앙아 최대 자원부국으로 우리나라의 이 지역 최대 투자대상국이다.

특히 1991년 독립한 이후 자발적으로 핵무기를 포기하고 중앙아 비핵화지대화 설립을 주도하는 등 비핵화에 앞장서오면서 북핵문제와 관련해서도 우리나라와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고 있다.

청와대는 “2017년 양국 수교 25주년 및 고려인 정주 80주년을 맞아 양국간 우의와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더욱 심화ㆍ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카자흐스탄에는 11만여명의 고려인이 있으며 다민족국가인 카자흐스탄의 130여개 민족 가운데 인구수로 8번째에 해당한다.

앞서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은 지난 9월 고려인 전통문화 보호와 화합 도모 차원에서 단군 기념 주화를 발행하기도 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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