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사업에 드론·실플러스·챔버 등 추가 성장기반 강화

[헤럴드경제=조문술기자]디스플레이부품 전문기업 유테크(대표 유봉근)가 반도체용 챔버사업에 신규로 나선다.

이 회사는 글로벌 반도체 회사에 메인 챔버(Chamber)를 공급을 위해 미국의 반도체부품사의 국내법인과 이런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유테크는 경쟁력 있는 관련 기업을 인수해 반도체 메인 챔버 및 핵심부품 제조사업을 향후 주력사업의 한 축으로 키울 계획이다. 현재 이 기업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인수와 함께 공동사업 체계를 구축하고, 매출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합병해 주력사업으로 편입한다는 구상이다.

유테크는 공장 시설투자가 끝나는 2017년 7월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업체와 수주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2017년 약 300억원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테크는 미국 드론기업 아라(ARA)의 기술을 도입한 에어로뷰를 인수, ‘에이디이(ADE)’로 사명을 변경해 드론사업도 추진 중이다. 각종 전시회에서 호평받으며 수주활동을 본격화, 올해 안 수주계약도 기대하고 있다.

유테크는 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소재 실플러스(Silplus) 전문기업 이솔화학 지분도 감자 전 20%를 취득했다. 향후 매출 발생 추이에 따라 추가 지분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유테크 측은 “최대주주 변경 후 추진했던 신규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베트남으로 이전한 기존 사업은 물론 반도체 챔버 등 신규사업 본격화로 성장기반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