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여론조사회사 리서치뷰의 정기 조사(무응답 8.4%, 10월 31일 전국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88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 이용한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이며 응답률은 14.6%)에서 ‘세월호 7시간이 최순실과 관련 있다’는 응답이 69.2%를 기록했다. ‘관련 없다’는 응답은 15.2%에 그쳤다.
[사진=지난 2014년 4월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세월호 참사 관련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즉, 국민 100명 중 70명은 2014년 4월 16일 이후 각인된 ‘박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해 최순실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20~40대, 화이트칼라와 학생 층, 호남과 서울, 경기 지역에서 이러한 의혹을 강하게 품고 있었다. 30대의 경우 83%가 이런 의혹을 보내고 있었다.
또,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은 10.4%, 부정률 81.2%를 기록했다. 무응답 8.4%를 감안해도, 역시 신기록이다. 두 여론조사를 감안하면, 국민 100명 중 10.4명만이 박근혜 대통령을 ‘긍정’하는 셈이다.
또 다른 여론조사 기관인 디오피니언 조사(전국 1000명 대상으로 10월31일 RDD 방식의 유선전화면접조사와 모바일 활용 웹조사를 병행해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스스로 하야해야 하냐’는 물음 67.3%가 ‘동의한다’고 밝혔다. 대략 근사치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29.8%였다.
이런 여론이 반영된 듯, ‘특검도입 시 박대통령 수사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무려 74.6%가 ‘바로 조사해야’한다고 답했다. ‘임기 후 조사해야’라고 답한 응답은 21.9%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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