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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기업보다 어떤 직무가 취업의 우선 조건 돼야”
- 산단공, 한국복지대서 잡콘서트 ‘담소’ 개최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KB국민은행과 함께 1일 제30회 청년층 잡 콘서트 ‘담소(談笑, 담 없는 소통)’를 개최했다.

‘담소’는 산단공이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 온 중소기업 인식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청년층의 구직난 간의 인력 미스매치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변화를 선도하는 사업이다.

산단공은 산업단지 내 소외받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을 재조명하고자 중소기업 CEO를 멘토로 초청해 청년층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불식시키고자 산단공이 선정 및 육성하고 있는 KICOX 글로벌 선도기업을 소개했다. 산단공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KICOX 글로벌 선도기업(매출액이 100억원 이상의 중소ㆍ중견기업) 50개 사를 선정하고 있으며, 향후 300개사를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KICOX 글로벌 선도기업의 전체 평균규모는 매출액 542억원, 수출액 282억원, 고용 167명이다.

행사 1부에선 한국복지대 2ㆍ3학년 학생 180명과 전문멘토단(중소기업 CEO, 취업컨설턴트, 전문강사 등)이 ‘당신의 직무는 안녕하십니까?’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금두환 바른진로취업연구소 대표는 “빠른 취업보다 바른” 취업이 보다 중요함을 강조하였는데, 많은 학생들이 취업난속에서도 신중하게 진로를 결정하기 보다는 기업만을 보고 뛰어들다보니 다시 원점에서 시작하는 사례가 발생한다”며 “내가 무엇을 재미있어 하는가부터 고민하고 적성과 가치관이 만나는 분야, 거기에 속한 직업을 찾아보라”고 조언했다.

이현수 산단공 기업혁신지원본부 상무는 최근 공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NCS채용을 예를 들어 설명하면서 “전공과 직무, 직무와 진로 간의 연결고리를 찾아 보다 신중하고 전략적으로 기업을 선택해야 하고, 어떤 기업보다는 어떤 직무가 우선이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부에선 김태원 구글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상무가 ‘창의적인 관점과 미래설계, 무엇이 차이를 만드는가?’라는 주제로 취업전략을 강연했다.

김 상무는 “자신의 관점을 다양하고 유연하게 가져야 급속하게 변화하는 세상을 준비할 수 있다”며 “진정한 글로벌 인재는 지구를 안을 수 있는 넓은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월공단에 본사를 두고 의약품 중간체와 전자재료를 만드는 ㈜켐트로스의 이동훈 대표는 “보유 기술을 다른 용도에 접목하여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듯이, 자신만의 강점을 살려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규연 산단공 이사장은 “계속되는 취업난 속에서 학생들에게 취업이라는 단어 자체가 매우 무거운 중압감으로 작용 할 것”이라며 “앞으로 산업단지는 필연적으로 청년취업 난의 해결책이 될 것이며, 산단공은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과 더불어 산업단지에 청년 인력이 대거 유입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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