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삼성전자, 프린터 사업 분사...본격 매각 스타트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삼성전자가 프린터 사업을 자회사로 분사하고 본격적인 매각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휴렛패커드(HP)는 프린터 사업 양수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분사 조치는 매각의 중간 단계다.

삼성전자는 1일 프린팅솔루션사업부가 ‘에스프린팅솔루션(S-Printing Solution)’ 주식회사로 분사, 신설 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에스프린팅솔루션’은 스마트 UX 센터 등의 차별화된 프린팅 소프트웨어와 비즈니스 전략을 통해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견고한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열린 이사회에서 자사 프린팅솔루션사업부를 분할해 사업부 지분 100%와 해외 자산을 휴렛패커드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최종 합병은 2017년 하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에스프린팅솔루션’이 HP에 합병되기 전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변함없이 비즈니스를 하게 된다. 국내 시장에서는 합병 후에도 HP의 잉크젯 모델을 포함, 제품 판매와 서비스를 삼성 브랜드로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사용자와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삼성의 고객 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에스프린팅솔루션 김기호 대표이사는 “이번 출범으로 프린팅 사업의 전문성을 더욱 높여 업계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며 “합병 후에는 라인업 통합 시너지와 지속적인 투자 확대 등을 통해 프린팅 사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스프린팅솔루션’은 국내 사업장과 중국 생산거점, 해외 50여개 판매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은 약 6000명으로 지난해 매출 2조 원을 기록했다.

choij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