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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퇴진 요구”…한양대ㆍ가톨릭대 교수들 시국선언문 발표
-“모든 책임은 대통령에게 ”…“하야하라”

-한양대, 오는 3일 교수와 학생 함께 행진 예정



[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 전국 각 대학 교수들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규탄하며 시국선언을 한 데 이어 한양대학교와 가톨릭대학교 교수들도 시국선언을 하고 나섰다.

이도흠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비롯한 한양대 교수 61명은 31일 오후 2시 한양대 서울캠퍼스 내 사자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준엄히 요구한다”며 시국선언을 했다.

한양대 교수들은 이날 시국선언을 통해 “대통령은 아무런 공직에도 없는 민간인에게 대통령 권한을 넘겼다”며 “대통령 스스로 통치권을 포기한 것이자 헌법과 실정법을 위반하는 중대한 범법행위를 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국가를 위기와 혼란으로 내몬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며 “대통령은 하루 빨리 하야한 후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했다.

교수들과 학생들은 오는 3일 오후 5시께 한양대 서울캠퍼스 내 사자상 앞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공동 기자회견 및 행진을 할 예정이다.

한편 가톨릭대 교수 107인 역시 31일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에서 자행된 헌정사상 초유의 국기문란 사태를 규탄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이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하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korean.g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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