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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금 50억 들고 튄 증권사 직원 자수
[헤럴드경제=박대성(여수) 기자] 전남 여수경찰서는 고객들의 투자금 50억원을 유용하고 잠적한 모 증권사 여수지점 직원 양모(45ㆍ특경법상 사기 등)씨 신병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선물옵션 파생상품 등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주겠다”며 속이고 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양씨는 자신의 계좌로 투자금을 입금하면 수수료가 적게 들어간다고 유도해 투자자 15명으로부터 50억 여원을 끌어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는 범행사실이 발각되자 지난 14일부터 연락을 끊고 종적을 감췄다가 경찰의 수사 활동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이날 오전 11시께 경찰에 자진출석했다.

양씨는 투자금을 자신이 계좌로 입금받았으나, 파생상품 등에는 투자하지 않고 다른 곳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어 유용과 사기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양씨가 70여 명의 고객을 관리해 왔다고 진술함에 따라 자금 사용처와 추가 피해자 등에 대해 조사 후 혐의가 확인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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