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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통신사들 고객정보 활용 어려워진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통신사들이 고객 정보를 이용할 때 반드시 고객의 허락을 받도록 하는 등 규제 강화에 나섰다. 하지만 이같은 조치는 페이스북, 구글 등과 같은 인터넷 기업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27일(현지시간) FCC는 컴캐스트, 버라이존, AT&T 등 통신사들이 소비자의 동의 없이 소비자 관련 정보를 마케팅 회사 등에 넘기지 못하게 하는 규제안을 3 대 2로 통과시켰다. 새로 도입된 규제에 따르면 통신사가 소비자의 앱 사용 기록, 검색 기록, 위치 정보, 건강 정보, 금융 정보 등을 사용하려면 소비자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이같은 조치는 통신사들이 소비자 데이터를 ‘타깃 광고’ 확대 기회로 삼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소비자의 웹사이트 방문 기록이나 앱 사용 기록 등은 프라이버시라고 여겨지지 않았다.

반면 페이스북, 구글은 이번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따라 통신사들이 광고 경쟁에서 불리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AT&T는 CNN 등을 보유하고 있는 타임워너, 버라이존은 야후 등을 인수해 광고 수입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ABC방송은 전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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