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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노트7 리콜 여파…SKT, 3분기 매출·영업익 하락
SK텔레콤이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와 20% 요금할인 가입자 수 증가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27일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4조2438억원, 영업이익 4243억원, 순이익 32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0.4% 떨어졌고, 영업이익은 4243억원으로 13.5% 급감했다.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5.6% 줄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3만5471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1% 줄었다.

3분기 실적 부진은 갤럭시노트7 발화 이슈와 리콜 사태로 9월 프리미엄폰 특수를 누리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갤노트7 출시 효과로 8월 SK텔레콤의 번호이동 건수는 1068건의 순증을 기록했으나, 9월 들어 49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특히 매출 감소 부분은 갤럭시노트7 생산ㆍ판매 중단 사태로 단말기 유통 자회사(직영 유통망)인 PS&M의 매출이 하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단말 매출로 잡혀있던 부분이 리콜과 함께 고스란히 빠져나간 것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비용 발생 부분도 사라지면서 그나마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지난 2분기에 이어 20% 요금할인 가입자 수가 증가하고, 자회사 SK플래닛의 투자 비용이 확대된 부분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꼽힌다.

이혜미 기자/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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